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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부터 Z세대까지 2020년 IT 리더 우선순위 20가지
잡토크 | 조회 1,613 | 01.17.2020
새로운 10년이 도래했다.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IT 리더는 전략적 아젠다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광범위한 우선순위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사람 간 인터랙션이 서비스의 핵심인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미국의 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의 부사장 겸 CIO인 빌 팬드리치는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향상된 품질과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지 그리고 관리자, 의사, 환자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개선할지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든 기술 중에서 어떤 기술이 해당 기업의 목표에 기초해 최고의 가치를 되돌려줄지도 판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기술 분야에서 놀라울 만한 일이다. IT의 가치와 중요성 측면에서 이렇게 파급력이 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팬드리치의 전망은 2020년 CIO 아젠다를 압축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 리더는 올해와 내년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것이다. IT 리더들은 점차 선견지명을 갖게 될 뿐 아니라 더욱 전략적이고 민첩해질 것이다. 그리고 CIO들이 항상 그래왔듯이 조직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기존의 기술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도 찾아낼 것이다.

아래의 주제들이 익숙할 수 있다. 또 지난해에 지배적인 주제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CIO들의 업데이트된 우선순위 목록을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2020년 CIO가 관심을 가져야 할 20가지 주제에 관해 살펴본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바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여전히 조직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목표이지만, IT 리더들은 디지털 측면에서 더욱 성장하면서 그 방향성이 바뀌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앤디 러셀 존스는 “디지털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CEO 설문조사를 본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이론에 그친다거나 과도하게 집착하는 등의 양상은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매출 상승, 비용 절감에 대해 훨씬 더 실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고객이 왕이다
경영 컨설팅 업체인 에베레스트 그룹은 글로벌 1,000대 기업의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2020년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기업들에 있어서 최우선은 고객 경험이다.

오늘날 기술은 면대면 상호작용을 비롯해 고객 경험의 거의 모든 측면을 지원하고 있다. 울프 스트래터지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래리 울프는 더 많은 CIO가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CIO는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더 나은 데이터 프로그램 구축하기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라고 불린다. 데이터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CIO는 데이터 관련 계획에 적절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 주 정부 최고정보책임자연합(NASCIO)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10대 주요 전략 우선순위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NASCIO의 10대 기술 및 툴 우선순위 목록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에베레스트 그룹의 정보 기술 서비스 파트너 지밋 아로라는 많은 CIO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데이터가 필수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데이터 품질, 접근성, 거버넌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도입
웨스트 먼로 컨설팅의 CIO 알버트 루오코는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Einstein) 인공지능 툴의 초기 테스트를 시작했다. 해당 툴이 자사에 어떤 역량을 높여줄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직의 데이터 프로그램과 스마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AI가 모든 조직에서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고 루오코는 말했다.

이러한 생각에 다른 사람들도 동의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는 AI를 자사의 2020년 IT 사업 전망 보고서에서 주목할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았다.

제품지향적 마인드셋 갖기
디지털 컨설팅 기업 너더리(Nerdery)의 CTO 조셉 토볼스키는 CIO들이 역동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점차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디지털 네이티브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노출하고 제품화하는 방법과 관련해 그들의 전략을 모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CIO들은 고객 중심의 혁신 방식과 속도를 발전시킬 제품지향적 마인드셋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 내부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현대화
수년 동안 진행되긴 했지만, CIO들은 여전히 현대화를 의제로 삼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구형 시스템을 교체하거나 많은 양의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뉴욕생명보험의 수석 부사장 겸 BIO(Business Information Officer) 데이브 카스텔라니는 “현대화와 간소화는 여전히 뉴욕생명보험의 주요 우선순위다. 이를 잘 달성한다면 디지털, 데이터, 보안 등의 다른 핵심 계획도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존재하는 사일로(Silo) 없애기
IT 부서가 씨름하는 대상은 구형 시스템에 그치지 않는다. CIO들은 조직 내에 사일로가 아직도 너무 많으며, 이것이 민첩성과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토볼스키는 CIO들이 애자일과 데브옵스 방법론을 비롯해 다른 원칙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IBM이 발표한 2020년 CIO 20/20 비전 보고서는 CIO의 과제와 관련해 “협업을 구축해 관련성을 이끌어내야 한다. 전통적 구조의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아울러서다”라고 기술했다.

민첩성 지원 및 확대
CIO들은 애자일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프로세스에 더욱 투자하고 있다고 러셀 존스는 말했다. 그는 CIO들이 API,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 컨테이너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더 많은 CIO들이 지속적 통합과 지속적 배포(CICD)라는 방법론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애자일을 조직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일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팀 지원하기
루오코의 IT 팀은 외부에서 근무하는 1,200명 이상의 컨설턴트를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연중무휴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가장 큰 당면과제는 분산된 인력의 협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더욱 효과적인 협업 방법과 자사의 지적 재산을 관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협업 및 지식 관리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그의 우선순위는 포레스터 리서치의 2020년 CIO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포레스터는 2020 CIO 트렌드로 팀, 조직 문화, 조직 문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포레스터의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홉킨스는 “경영진이 이러한 인력 구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CIO에게 기술 솔루션 탐색을 요청하게 될 것”라고 블로그를 통해 말했다.

차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커스터마이징
2020년 CIO의 지휘하에 팀들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더욱 개발할 것이라고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의 기술 분석 책임자 세스 로빈슨은 전망했다. 그는 “이 트렌드는 한동안 발전했다. 조직은 이제 패키지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용자 정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직은 지금까지처럼 범용 기능성을 위해서 기성 솔루션을 계속 사용하겠지만, 비즈니스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소프트웨어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와 오픈소스 코드 등 현대적인 접근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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