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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보다 똑똑한 아이패드 - 애플, 괴물칩 M4로 'AI 승부수'
pearane | 조회 520 | 05.07.2024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재기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자체 개발 칩 'M3' 등판 7개월 만에 AI 특화 차세대 칩 'M4'를 선보이고, M4를 탑재한 태블릿 '아이패드' 신형을 18개월 만에 내놨다. 업계에서는 최근 애플이 AI 시장에서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주도권 재확보를 위해 노트북 '맥북'에 앞서 M4를 아이패드에 먼저 장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개월 만에 등판한 AI 칩 'M4'…아이패드, 맥북보다 똑똑해졌다

역대 아이패드 중 최장기간인 18개월 만의 공백기를 끝내고 등장한 신형 아이패드 11세대는 기대를 모은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M4를 품었다. 노트북 맥북 최신 버전에 들어간 M3 칩보다 한단계 뛰어난 두뇌를 갖추게 된 것.

애플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 '렛 루즈'(Let Lose)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와 자체 개발 칩인 M4를 공개했다. M4는 애플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M3의 후속 모델로, 2세대 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기술이 적용됐다. 애플 기기 중 처음으로 아이패드 고가 모델인 '프로'에 탑재돼 활약상을 선보이게 됐다.

애플 측은 M4에 대해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 CPU의 차세대 머신 러닝(ML) 가속기, 고성능 GPU 등의 특징을 갖춘 '자체 실리콘 제작 능력의 역작'이란 점을 강조했다.

M4는 M3에서 처음 선보인 차세대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된 최대 10코어 GPU를 탑재했다.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 모두 향상된 차세대 ML 가속기를 갖췄다고 애플은 소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M4는 M2와 비교해 최대 1.5배 향상된 속도의 CPU 성능을 제공한다.

M4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과 초당 38조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춘 역대 가장 빠른 '뉴럴 엔진'도 장착했다고 애플은 전했다. 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뉴럴 엔진이 현존 모든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속도를 능가한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그 결과, M4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강력한 AI 기기'가 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예시로 M4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가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와 전문 렌더링 프로그램 '옥테인(Octane)' 구동 시 M2 탑재 모델보다 최대 4배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음성 내용을 곧바로 문자로 바꿔주는 실시간 자막, 영상이나 사진 속 피사체를 식별하는 시각 정보 찾아보기 등, iPadOS 자체 AI 기능을 포함한 AI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다른 제품에도 차세대 칩을 적용하며 다시 한번 전환점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를 시발점으로 전 제품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전환하며 AI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은 2017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28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매년 수십 명의 AI 전문 인력도 채용하고 있"면서 "전 제품의 AI 디바이스 전환을 위한 AI) 군비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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