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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MLB, 시범경기라고 보복구 예외없다
베이스맨 | 03.21.2019

 

칼 에드워즈 주니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상대 팀이 겉으로 봤을 때 고의로 우리 팀 타자를 맞혔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응징하는 게 일종의 불문율이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컵스의 구원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는 6회초 1사에서 시애틀의 오스틴 놀라의 몸을 맞혔다. 

 

에드워즈의 투구는 보복구 성격이 짙었다. 앞서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윌슨 콘트레라스가 각각 3회말과 5회말, 시애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

주심은 에드워즈에게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다.

에드워즈는 어이없다는 동작을 취했지만 21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보복구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스프링캠프라고 해도 야구의 본성은 똑같다"며 "브라이언트, 콘트레라스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두 선수는 우리 팀이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하는 데 꼭 필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투수들은 고의로 사구를 던져도 인정하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 리그 사무국의 벌금과 징계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야구의 본성이라는 점은 말하고 싶다"며 "정규시즌이 시작되고 우리 팀 동료들이 맞는다면 우리는 똑같이 할 것이고, 그건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누구도 맞히기 싫다. 리그에 속한 모든 선수가 건강하게 시즌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다만 나는 우리 팀 선수가 맞는 꼴은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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