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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슴' 오명 벗은 프라이스 "올해 또 WS 우승하고 싶다"
베이스맨 | 03.25.2019

 

데이비드 프라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33)는 2012년 사이영상을 받은 정상급 투수이지만, 그동안 '새가슴'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시즌 때는 펄펄 날다가도 포스트시즌만 들어가면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기 때문이다.

성적으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라이스는 2017년까지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했다. 선발투수로는 단 1승도 없이 8패를 당했고 구원으로 등판해 2승을 올렸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1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아 3실점 하고 조기 강판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시리즈 2차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로 4실점 한 뒤 교체됐다.

그러나 5차전에 다시 등판한 프라이스는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에서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찾은 프라이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구원 1번을 포함해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보스턴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월드시리즈 MVP는 4차전 동점홈런과 5차전 결승홈런을 친 스티븐 피어스가 차지했지만, 프라이스가 진짜 MVP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많았다.

AP통신은 프라이스가 올 스프링캠프에서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아주 가벼운 움직임으로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가을 포스트시즌 중압감에서 벗어나 '새가슴'이라는 오명을 씻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제대로 던졌기에 정말 기뻤다"라며 "나를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내가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승을 확정하고 알렉스 코라 감독과 포옹할 때 내년에 다시 한번 우승하자"고 말했다며 "나는 한 번의 우승을 위해 보스턴에 온 게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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