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LA 언론 "곤경에 빠진 류현진,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11.05"
베이스맨 | 08.30.2019


애리조나전 마운드 올라 숨 고르는 류현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9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1회에 마운드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7점을 줘 3연패를 당했다.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경기 연속 무너지면서, 체력 문제를 우려하는 현지 언론의 목소리가 커졌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OCR)는 29일(미국시간) 류현진의 최근 3경기 성적을 되짚으며 "류현진 자신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인하지만, 류현진은 다소 지친 기색"이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29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고 7실점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진 속에 5-11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12승 5패)를 썼다.

LAT는 "류현진이 또 곤경에 빠지면서 다저스가 패했다"고 29일 경기를 총평했다.

LAT는 "류현진이 5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고도 5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고 강판 상황도 설명했다.

류현진은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6피안타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피안타 7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거듭된 부진에 냉정한 시선을 보냈다.

LAT는 "류현진이 22차례 선발 등판했을 때는 평균자책점이 메이저리그 최고인 1.45였다. 당시 이닝당 출루 허용은 0.95, 피안타율은 0.222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였고, 사이영상 경쟁을 일찌감치 마감하는 듯했다"고 떠올리며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5로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OCR은 최근 3경기 기록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봤다. OCR은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14⅔이닝만 소화하며 18점을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1.45에서 2.35로 나빠지면서 사이영상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최근 3경기에서 류현진은 이닝당 1.91명에게 출루를 허용했고, 피안타율도 0.368(68타수 25안타)로 높았다"고 전했다.

LAT와 OCR 모두 류현진의 체력을 최근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LAT는 "로버츠 감독은 9월 류현진의 선발 등판 횟수를 줄여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OCR은 "로버츠 감독은 '체력 문제가 아니다. 류현진 공의 날카로움이 줄어든 것'이라고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157⅓이닝을 던졌다. 2013년(192이닝)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이다. 지친 기색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의 부진이 이어지면 '체력' 문제는 계속 불거질 전망이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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