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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 감독, MLB 역대 11번째로 2천승 달성
베이스맨 | 09.20.2019


보치 감독 2천승 달성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18일(미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해 개인 통산 2천승을 달성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브루스 보치(6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2천승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미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보치 감독이 거둔 2천번째 승리(2천22패)다.

보치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12시즌(1995∼2006년) 동안 951승(975패)을 올렸고, 2007년부터 13시즌째 샌프란시스코를 이끌며 1천49승(1천47패)을 추가했다.

2010, 2012, 2014년에는 3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치 감독보다 앞서 사령탑으로 2천승을 거둔 지도자는 10명이다.

코니 맥(3천731승), 존 맥그로(2천763승), 토니 라루사(2천728승), 보비 콕스(2천504승), 조 토리(2천326승), 스파키 앤더슨(2천194승), 벅키 해리스(2천158승), 조 매카시(2천125승), 월터 알스턴(2천40승), 레오 더로셔(2천8승)는 모두 2천승 훈장을 달고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올 시즌 종료 뒤 '감독 은퇴'를 선언한 보치 감독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크다.

보치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2천승은 상상하지 못한 숫자다. 많이 이겼지만, 그만큼 많이 패했다"며 "구단의 도움 속에 오랫동안 팀을 지휘했다. 나를 믿어준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는 아직 2천승을 달성한 감독이 없다.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1천554승(1288패 68무)을 거둬 '감독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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