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배트 빌려준' 벨린저 "류현진, 첫 홈런이란 게 더 놀라워"
베이스맨 | 09.24.2019



홈런 공 받은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이 22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첫 홈런을 친 뒤, 홈런 공을 전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 트위터]

류현진, MLB 첫 홈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중인 류현진이 22일 오후(미국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전에서 데뷔 첫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류현진의 홈런을 발판으로 다저스는 5회 5점을 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 4일(미국시간) 열린 콜로라전 전에서 타격하는 류현진.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투수 류현진(32·다저스)의 홈런이었다.

이날 만루 홈런을 친 코디 벨린저(24·다저스)를 향한 스포츠넷LA의 첫 질문도 '류현진의 홈런'이었다.

벨린저는 22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이 그동안 홈런을 친 적이 없다는 게 더 놀랍다. 류현진은 훈련할 때 대단한 타격을 한다"고 말했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벨린저의 배트로 홈런을 쳤다"고 말했다.​

올해 46홈런을 친 벨린저의 배트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생산했다. 배트를 빌려준 벨린저도 기분 좋게 웃었다.

콜로라도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9번 타순에 자리한 류현진은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210타수 만에 나온 류현진의 첫 홈런이다.​ 

류현진은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1㎞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 비거리는 119m, 타구 속도는 시속 163㎞였다.

류현진은 동산고 시절 타격에도 능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2루타 8개, 3루타 1개를 치며 타격 재능을 뽐냈다.

류현진이 안타를 친 날에는 현지 언론이 자주 베이브 루스와 류현진의 영어 성(姓)을 합해 만든 '베이브 류스'라는 표현을 썼다.

류현진은 타자로서의 마지막 과제인 홈런까지 쳤다.

류현진은 비교적 담담하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동료와 팬, 중계진이 더 놀랐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홈런 공도 찾아 류현진에게 전달했다.

벨린저는 "류현진 자신보다 동료들이 더 기뻐했다"고 웃었다.

다저스 출신의 전설적인 투수 오렐 허샤이저 스포츠넷LA 해설자는 "류현진이 홈런으로 팬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안겼다. 좋은 투구로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을 향한 희망도 키웠다"고 말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목록
댓글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