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워싱턴, 밀워키에 극적 역전승다저스와 NLDS 격돌
베이스맨 | 10.02.2019


환호하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로 정해졌다.

워싱턴은 1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꺾고 NLDS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정규시즌 93승 69패)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2위(89승 73패) 밀워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2017년 이후 2년 만에 NLDS 무대에 오르게 됐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 투수 두 명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리고도 8회 초까지 밀워키에 1-3으로 끌려갔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셔저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3점을 잃어 패전 위기에 몰려 있었다.

셔저는 1회 초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란달은 셔저의 초구를 곧바로 오른쪽 담장 뒤로 넘기며 밀워키에 초반 분위기를 가져다줬다.

2회 초에는 'KBO리그 출신' 테임즈가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해 밀워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던 테임즈는 자신의 생애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4회 초에는 셔저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치기도 했다.

워싱턴은 3회 말 트레이 터너의 좌중간 솔로포로 추격했다.

밀워키는 선발투수 브랜던 우드러프(4이닝 1실점)를 이어 브렌트 수터(1이닝 무실점), 드루 포머랜즈(2이닝 무실점) 등 불펜을 가동해 리드를 지켰다.

워싱턴은 구원 등판한 '최고 연봉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회를 엿봤다.

8회 말, 워싱턴이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 최강 불펜 조시 헤이더가 몸에 맞는 공(마이클 테일러)과 안타(라이언 짐머맨), 볼넷(앤서니 렌던)을 던지며 2사 만루를 내준 것이다.

워싱턴의 신예 후안 소토는 우전 안타를 날리며 헤이더를 무너뜨렸다. 밀워키의 신인 우익수 그리셤이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까지 저질러 워싱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워싱턴은 4-3으로 역전한 9회 초 밀워키 추격을 막으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와 NLDS 1차전에 나선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목록
댓글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