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로버츠 감독 "패배에 책임감 느껴커쇼는 극복할 것"
베이스맨 | 10.10.2019



로버츠 난감

9일(미국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포스트시즌 최악의 결과를 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실패한 투수 운용에 관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난 클레이턴 커쇼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9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3-7로 역전패해 탈락한 뒤 담담하게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구단 역사상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도 포스트시즌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할 말이 있나'라는 첫 번째 질문을 받고 "매우, 매우 실망스럽다. 실망이란 단어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며 "그러나 난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실패로 끝난 클레이턴 커쇼 불펜 카드에 관해서도 질문받았다.

팀 에이스 커쇼는 이날 3-1로 앞선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8회 초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유독 포스트시즌에 약했던 커쇼가 다시 한번 큰 사고를 쳤다.

로버츠 감독은 "난 커쇼가 (상대 팀 중심타자인) 애덤 이튼, 앤서니 렌던, 후안 소토를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해 (7회와 8회에) 내보낸 것"이라며 "똑같은 상황이 재연된다 해도 난 커쇼를 투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오늘 밤 어떤 생각을 할 것 같나'라는 물음에 "그는 프로이자 당대에서 가장 위대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장 10회 제구력이 흔들리는 조 켈리를 교체하지 않아 결승 만루 홈런을 허용한 상황에 관해서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하위 켄드릭만 땅볼로 잘 처리하면 후속 타자 라이언 지머먼 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패배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나'라는 질문엔 "물론이다. 나를 겨냥한 비난은 당연하다"고 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목록
댓글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