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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에인절스 새 사령탑에 조 매든 전 컵스 감독
베이스맨 | 10.16.2019


에인절스 새 감독으로 선임된 조 매든 전 컵스 감독

 1년 만에 감독을 경질했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조 매든(65) 전 시카고 컵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에인절스는 16일(미국시간) 매든 전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MLB.com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카고 컵스 감독 시절 '염소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매든 감독은 원래 에인절스와 오랜 인연이 있다.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19년간 뛰었고, 1994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해 감독 대행을 맡는 등 총 31년이나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으로 선임돼 2014년까지 이끈 매든은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시카고 컵스를 이끌었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와 컵스에서 세 차례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14년 만에 에인절스에 복귀한 매든 감독은 "집으로 돌아와 위대한 조직을 이끌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팀 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지난겨울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으나 올 시즌 72승 90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지자 1시즌 만에 사령탑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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