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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은퇴' 티보의 반전, 타이트엔드로 NFL 재도전
관리자 | 04.30.2021

뉴욕 메츠 유니폼 입은 팀 티보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쿼터백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 속에 야구 선수에 도전했던 팀 티보(34)는 지난 2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마이너리거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때만 해도 티보의 운동선수로서의 삶도 함께 끝났다고 여겨졌지만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NFL 네트워크'와 ESPN 등 여러 현지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티보가 타이트엔드(공격의 리시버 역할과 수비의 블로커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로 NFL 복귀에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티보는 잭슨빌 재규어스와 접촉해 타이트엔드로서 트라이아웃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티보의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잭슨빌은 그와의 계약 여부에 대해 적어도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었다고 'NFL 네트워크'는 전했다.

잭슨빌 감독은 티보의 플로리다대 은사였던 어반 메이어다.

티보는 플로리다대를 두 차례 전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7년에는 2학년으로는 사상 최초로 대학 최고의 선수를 상징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았다.

티보는 2010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덴버 브롱코스의 지명을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티보는 경기 도중 한쪽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티보잉'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만큼 화제를 모았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2011-2012시즌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는 끝내기 8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기적의 사나이'로도 불렸다.

하지만 덴버가 '우승 청부사'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영입하면서 뉴욕 제츠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미국 운동선수 가운데 영향력 1위로 꼽힌 티보는 메이저리거 도전에 실패한 뒤 이제 쿼터백이 아닌 타이트엔드로 NFL 복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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