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MLB 유일의 7타수 7안타' 레니 스테넷, 향년 72세로 별세
관리자 | 05.18.2021
레니 스테넷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97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성기를 함께한 내야수 레니 스테넷이 긴 암 투병 끝에 18일(미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AP통신은 이날 피츠버그 구단이 유가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스테넷의 별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태생인 스테넷은 MLB 정규 9이닝 동안 7타수 7안타를 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야구사에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겼다.

1975년 9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에서 스테넷은 2루타, 안타, 안타, 2루타, 안타, 안타, 3루타를 연달아 쳤다.

당시 피츠버그는 컵스를 22-0으로 대파했다.

스테넷은 피츠버그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MLB에서 11년간 뛰며 통산 1천237경기 타율 0.274, 41홈런, 432타점을 남겼다. 주로 2루수를 맡았다.

한 번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여전히 깨지지 않은 기록을 남기며 불멸의 존재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격수 브랜던 크로퍼드가 2016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8타수 7안타를 쳐낸 것이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스테넷은 2009년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3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도록 내 기록을 아무도 깨지 못했다는 것이 놀랍다"며 "팀이 많은 득점을 내야 타석에 여러 번 들어설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윌리엄스 피츠버그 사장은 "스테넷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상징 그 자체였다"며 애도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