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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충돌 김하성 - 항상 적극적으로 수비해야 한다고 배웠다
관리자 | 06.07.2021
인터뷰하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일(미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수비 도중 팀 동료와 충돌해 쓰러졌던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항상 적극적으로 수비해야 한다고 배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하성은 4일(미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현지 인터뷰에서 이틀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벌어졌던 팀 동료 토미 팸과 충돌 장면에 관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김하성은 '여러 가지 수비 위치에 출전하면서 수비 범위와 다른 선수 간 호흡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현지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 여러 포지션을 뛴다. 이런 배경이 수비수 간 충돌 문제와 관련 있을 것 같다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그런 문제는 딱히 없었다"며 "관중들이 많아서 토미의 콜을 듣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난 항상 적극적으로 수비해야 한다고 배웠다"며 "콜 플레이를 잘 못한 것 같은데,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풀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하성은 3일 컵스전 4회말 1사 만루 수비에서 뜬 공을 잡으려다가 좌익수인 팸과 충돌했다.

김하성의 뒷머리와 팸의 턱이 크게 부딪쳤고, 두 선수는 동시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 와중에도 김하성은 정신을 잃지 않고 떨어진 공을 내야수에게 던진 뒤 다시 쓰러졌다.

팸은 김하성의 플레이에 불만이 많은 듯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팸은 코치 등에게 자기가 잡아야 할 공이었다며 격분했다.

김하성은 콜 플레이 논란에 관해 "관중이 많으면 그런 상황은 나올 수 있다"며 개의치 않았다.

팸과의 관계에 관해서도 "경기가 끝난 뒤 서로가 괜찮냐고 물었다"고 짧게 말했다.

충돌 직후 공을 잡고 송구하는 등 자기 역할을 끝까지 해낸 모습에 관해서도 답변했다.

김하성은 "충돌했지만, 다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만루였기 때문에 공을 던져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송구로 컵스 2루 주자와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하성은 빅리그 적응에 관해서도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계속 출전 기회를 잡으니 타석에서 여유가 생기더라"라며 "수비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나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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