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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3억원 받고 입단한 신인, 5년 만에 은퇴한 사연
관리자 | 06.09.2021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필드의 석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받은 특급 유망주 투수 라일리 핀트(24·콜로라도 로키스)가 입단 5년 만에 은퇴했다.

8일(미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과 외신에 따르면, 잭 윌슨 콜로라도 부단장이 2016년 신인 핀트가 은퇴한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핀트는 고교생 시절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4㎞(102마일)에 이른 강속구를 던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는 데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19세이던 핀트와 계약할 때 480만달러(약 53억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안기는 등 통 큰 투자를 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핀트는 지난 5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싱글A 이상의 무대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그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166⅔이닝을 던지면서 13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5시즌 평균자책점은 5.56에 이른다.

부상도 핀트의 발목을 잡았다. 핀트는 전완부 통증, 복사근 부상, 어깨 건염에 시달리며 부진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악재였다. 지난해 마이너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예 시즌을 운영하지 않았다.

핀트는 지난해 고향인 캔자스주의 오버랜드파크에서 아버지인 닐 핀트와 투구 연습을 했다. 아버지는 핀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제구를 되찾을 것이라고 희망을 보였지만, 아들은 은퇴를 결정했다.

윌슨 부단장은 핀트가 야구로 돌아온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라일리의 인생을 지원하고 싶다"며 "우리는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 노력했다. 따라서 그가 물러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해서 우리가 그와의 인연을 아예 끊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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