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비디오 게임 같은 류현진…버튼 누르면 원하는 곳에 펑펑
관리자 | 06.21.2021
인터뷰하는 토론토 백업 포수 리즈 맥과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리즈 맥과이어가 20일(미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하고 있다. [MLB 화상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백업 포수 리즈 맥과이어(26)는 1년여 만에 에이스 류현진(34)과 배터리를 이룬 소감을 묻는 말에 "비디오 게임 같았다"고 표현했다.

맥과이어는 20일(미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은 많은 무기를 가진 투수"라며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곳에 무기를 발사하듯, 류현진은 비디오게임처럼 (완벽한 제구로) 공을 던졌다. 비디오 게임을 하듯 재밌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맥과이어는 통산 MLB 89경기에 출전한 백업 포수다.

타격 능력은 좋지만, 투수 리드에 아쉬운 점이 많아 아직은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최근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는데, 맥과이어는 잰슨을 대신해 이날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찬사를 보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는 류현진의 호투와 야수들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며 "타선이 7점이나 뽑았지만, 류현진이 잘 던지지 못했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의 이름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은 최근 선발 투수들과 불펜에 문제가 생겼지만, 류현진만큼은 건재하다"며 "류현진은 이달 초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토론토 구단을 다시 정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아직 체인지업의 제구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잘 던지며 경기를 끌어갔다"고 덧붙였다.

지역 매체인 토론토 선은 "류현진을 올 시즌 네 번째로 7이닝을 소화했다"며 "볼티모어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3개 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의 활약상을 조명하면서 "류현진은 MLB 통산 80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김병현(은퇴)과 함께 한국 출신 투수 역대 최다 탈삼진 공동 2위가 됐다"고 전했다.

1위는 1천715개를 기록한 박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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