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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대 계약 기간은 14년.... 클리블랜드 3년 계약도
관리자 | 12.29.2021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은 종종 전 세계 야구팬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한다.

기간도 길고 액수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해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선수노조가 새로운 노사협약에 합의하지 못해 MLB는 이달 2일 이래 직장폐쇄 상태다. 선수 계약 협상도 중단됐다.

다만, 직장폐쇄 빗장이 풀리는 순간을 대비해 각 구단의 감독·코치 선임, 마이너리그 계약은 예년처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스토브리그에 가장 바쁜 미국 매체 중 하나인 MLB트레이더루머스닷컴은 28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 역대 최대 계약 규모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기간만 보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올해 2월에 한 14년 연장 계약이 으뜸이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타티스 주니어를 장기간 묶어두고자 무려 14년에 3억4천만달러(약 4천36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계약 기간 2위는 장칼로 스탠턴(32·현 뉴욕 양키스)과 브라이스 하퍼(29·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3년이다.

스탠턴은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2014년 13년간 3억2천500만달러에 장기 계약 후 2017년 12월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하퍼는 2019년 2월 28일,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천만달러에 FA 계약했다.

계약 액수로는 무키 베츠(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억6천500만달러(4천332억원)가 최고다.

다저스는 시즌 중인 2020년 7월, 예비 FA인 베츠와 12년 장기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마이크 트라우트(30·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10년, 3억6천만달러 계약이 뒤를 잇는다.

에인절스는 2019년 3월, 트라우트와 기념비적인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12년, 4억2천650만달러에 달하는 메가톤급 계약이었다. 당시 미국 언론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트라우트가 4억달러 시대를 개척했다고 크게 보도했다.

2014년말 에인절스와 6년 다년 계약한 트라우트는 2019년 두 번째 연장 계약 당시, 잔여 계약 2년과 연봉 6천650만달러를 남겨둔 상태였다.

에인절스는 여기에 10년을 보태고 3억6천만달러를 주면서 트라우트에게 종신 계약서를 내밀었다.

MLB트레이더루머스닷컴은 구단별 계약 규모 순위에서 에인절스가 연장 계약한 10년 3억6천만달러만 집계했다.

MLB에서는 10년 이상 다년 계약이 제법 많아 3∼4년짜리 FA 계약이 도리어 드물게 느껴진다.

거포 에드윈 엥카르나시온(38)은 2017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새 구단명)와 3년 6천만달러에 FA 계약했다. 기간은 짧지만, 액수로는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 규모다.

류현진(34)도 4년 8천만달러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최대 계약 규모 1위를 달리다가 올해 계약한 조지 스프링어(32)에게 1위를 내줬다. 스프링어는 6년 1억5천만달러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FA 계약 광풍이 몰아진 2021년 한국프로야구에선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와 나성범(32·KIA 타이거즈)이 150억원으로 단일 FA 계약 총액 공동 1위를 달린다.

계약 기간에선 두산 베어스와 4+3년으로 총 7년 계약한 허경민(31)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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