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에게 첫 번째로 강조하는 부분은 본인의 살아온 경험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회원 100명, 1000명은 각각의 스타일과 신념이 있습니다.
옳다, 아니다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옳다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회원들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매니저에게, 또 만남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느 업종이건 이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고객들이 존재하는데요.
결혼정보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접수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선우 30여년 동안 가입한 회원 18만206명을 대상으로 30여년 간 근무했던 800명의 매니저, 그리고 32년간 만남 주선하고 관리한 데이터를 분석해
블랙리스트 비율과 유형을 정리해봤습니다.
블랙리스트 비율은 남성이 1000명 당 1명, 여성은 1200명 당 1명이었습니다.
전체 회원 중 각각 0.001%, 0.0008%라는 극히 적은 비율이지만, 이마저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A라는 여성은 만나면 말이 3번 이상 오고 가지 않을 정도로 대화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만남이 잘 안되면 입에 못담을 욕설이 가득한 메일을 매니저들에게 보내곤 했습니다.
B라는 남성을 만난 여성들은 잠수를 타버립니다.
B는 무례하고 사람을 막 대하는 정도가 너무 심한데, 여성들은 겁이 나서 신고할 엄두도 못내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남성 블랙리스트 유형을 보면 1위가 막말, 2위가 무매너였습니다.
남성은 특히 막말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습니다.여성 블랙리스트는 1위가 막말, 2위가 금품요구, 3위는 집착이었습니다.
남녀 만남에서는 대체적으로 말이 문제가 됩니다.
남녀 공통적으로 블랙리스트 유형 중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상대를 만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이런 상대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남이 잘 안되면 남의 탓을 하지 말고 혹시 자신이 블랙리스트 유형에 해당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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