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일 간 '경제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을 감행하자, 한국은 한일군사정보협정 파기 가능성은 물론 일본을 한국의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상응조치를 내놓았다.

2.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일본의 조치는 양국 간의 오랜 경제 협력과 우호 협력 관계를 훼손한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 한편 방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에 우려를 표시하고 미국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입장이 곤혹스러운 분위기였다.

4. 세계 언론들은 미중 무역마찰로 가뜩이나 세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본의 조치가 첨단 산업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5. 미중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3천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전쟁을 확대했다. 중국도 즉각 반격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6.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세 전쟁이 현실화되면 무역 분쟁 심화 및 세계 경제 약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7. 북한이 어제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일주일 사이에 세차례나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했으나 미국은 “문제나 걱정없고 대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8. 미국 내에서 북핵문제를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시각이 2년 새 대폭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년 전엔 75%였으나, 이달엔 53%로 나타나, 22%가 감소했다고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했다.

9. 미국과 러시아가 상호 핵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체결했던 중거리핵전력, INF 조약이 오늘 폐기된다. 미국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곧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10. 중국이 홍콩 문제에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미국을 직접 겨냥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시위가 격화되거나 대중국 압박 카드로 활용할 경우, 중국군의 공식 개입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11. 20여명의 후보가 난립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이 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의 실정이 거론되는 등, 과도한 '내부' 비방전에 대한 우려가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12.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씬씨내티에서 선거 유세를 갖고 민주당 공격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번엔 4명의 민주당 초선 하원 4인방과 일라이자 커밍스 중진 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했다.

13. 파국으로 치달았던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가 범동포 비상대책 위원회 결성 이후 대화 창구가 만들어지면서 합의라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최대 리스팅을 자랑하는 라디오코리아 업소록 2020년 판이 출간됐다. 타운 업소 정보, 운전면허, 시민권 예상문제 등 각종 생활정보가 수룩된 업소록은 이달 중에 배포된다.

15.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다 실종된 14살 조은누리양이 실종 11일 만에 의식이 또렷하고 큰 외상도 없이 가까운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의 초동 수색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16. 루키 캣처 윌 스미스가 이번엔 만루홈런을 때리면서 다저스가 파드레스를 8:2로 이겼다. 클레이튼 커셔는 생애 2397개의 K를 기록하면서 샌디 쿠펙스를 제치고 다저스 역대 3위에 올라섰다.

17. 7월 중순 보스톤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자책점으로 기록됐던 2실점이 MLB 사무국에 의해 비자책점으로 재판정됨에 따라 류현진의 방어율이 1.53으로 떨어졌다. 7월의 자책점은 0.55가 됐다.

18.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