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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민 11월말부터 90만~180만달러로 오른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7.24.2019 15:17:31|조회 6,874

11월 21일 리저널 센터 50만에서 90만달러로 상향 100만달러 투자이민은 180만달러로 80% 대폭 인상

미국에 투자이민을 하려면 오는 11월 21일부터는 최소 투자금이 리저널 센터의 경우 90만달러, 일반은 180만달러로 80%나 대폭 오른다

한인들은 지난해 464명이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해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3위를 기록 하고 있는데 대다수는 50만달러짜리 리저널 센터를 이용했다

미국에 투자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투자이민의 최소 투자금이 결국 대폭 인상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최소 투자금을 올리는 내용의 투자이민(EB5) 프로그램 개정 시행 규칙을 24일자 연방관보에 게재하고 오는 11월2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대다수 이용하고 있는 리저널 센터의 경우 현행 50만달러 에서 11월 21일부터는 90만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또한 일반 투자이민의 경우 현행 100만달러에서 11월 21일부터는 180만달러나 내야 한다

투자이민의 최소 투자금은 무려 80%나 대폭 인상되는 것이다

다만 리저널 센터 최소 투자금은 당초 135만달러로 올리려다가 90만달러로 소폭 낮춰 인상했다

투자이민의 최소 투자금 인상은 논의가 시작된 지 4년여 만에 확정됐다

이민서비스국은 최소 투자금 인상과 함께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나 고실업률 지역 등을 지정할때 주정부 들의 재량권 행사를 대폭 제한하고 연방정부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리저널 센터 프로젝트나 고실업률 지역 지정에서 부정 행위가 발생하고 투자이민 사기로 이어진 사례들 이 있었기 때문에 연방정부 통제를 한층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투자이민은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일반 투자이민으로 운영되다가 이제는 지역별 프로젝트 에 50만달러만 투자하면 직접 사업을 하지 않고 해당지역에 거주하지 않고도 영주권을 취득하는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에 쏠려 있다

한인들은 지난 한해 투자이민으로 463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3위로 밀렸는데 그중의 대부분인 454명 은 50만달러짜리 리저널 센터이고 역시 50만달러를 투자하는 고실업률 지역이 6명였으며 100만 달러 를 투자한 일반 투자이민은 3명에 그쳤다

미국 투자이민에서는 중국이 지난해 4161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베트남이 658명으로 2위로 올라섰으며 한국 3위에 이어 대만이 404명으로 4위, 인도가 394명으로 5위를 차지 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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