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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국 서울 오피스 이번주말 접수종료, 9월 완전 폐쇄 라디오코리아|입력 08.12.2019 04:22:50|조회 6,963
8월 16일 접수 마지막, 8월 17일부터 이민서류 접수중단 이민서비스국 20곳중 서울 9월 30일 완전폐쇄, 13곳 폐쇄 확정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의 서울 오피스가 이번주 서류접수 업무를 종료하고 9월에 영구 폐쇄된다

가족이민페티션(I-130), 종교 등 특수이민페티션(I-360), 영주권 분실에 따른 여행증명서 발급, 주한미군 가족들에 대한 이민서비스와 입양 수속 등이 차질을 빚고 적체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서비스국 해외 오피스 폐쇄 계획이 결국 실행되기 시작해 서울 오피스가 이번주말 부터 이민서류 접수 업무를 종료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20개 해외 필드오피스들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13곳은 당초 계획대로 항구 적으로 폐쇄하고 중국,멕시코,과 텔말라 등 7곳만 유지한다고 지난 9일 확정 발표했다

특히 이민서비스국은 서울 오피스의 경우 8월 16일까지만 이민서류를 접수받고 17일부터 접수업무를 종료할 것이라고 고지했다

이민서비스국의 서울 오피스는 9월 30일자로 완전 폐쇄되지만 서류접수업무는 이번주말인 17일부터 중단되고 9월 1일부터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에 대한 시민권 업무도 종료된다

이에따라 이민국 서울 오피스에서 접수받아온 가족이민페티션(I-130)의 경우 8월 17일부터는 USCIS의 시카고 록박스로 접수해야 한다

시민권자의 미망인이나 종교이민 등 특수이민 페티션(I-360)은 주한미국대사관 영사부에 제출해야 한다.

영주권자가 한국 여행중 그린카드나 재입국허가서(Reentry permit)를 분실했을 때에는 여행증명서 발급 신청서인 I-131A를 주한미국 대사관 영사부에 접수해야 한다

입양관련 수속 신청서인 I-600A는 이민국의 달라스 록박스에 접수시켜야 한다

9월 1일부터는 주한미군과 그가족들이 시민권 관련 신청서들인 N-400, N-600, N-600K를 이민국의 록 박스에 접수해야 하며 현재 계류중인 서류를 포함해 앞으로 신청서 수속은 모두 괌 주재 이민국 오피스 로 넘겨져 처리된다

이민서비스국 서울 오피스가 완전 폐쇄됨에 따라 가족이민과 특수이민, 입양 등 주로 한국에서 진행해온 이민수속의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한국과 미국, 이민국과 국무부를 오가며 이민서류들의 적체가 심해지거나 분실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민신청자들 뿐 아니라 한국 등 주재국에 체류하거나 여행중인 미군들과 그가족들, 시민권자, 영주권자 들도 각종 이민서비스를 제때에 제대로 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을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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