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폼페이오 "비핵화, 김정은의 전략적 결정에 달려" 라디오코리아|입력 04.25.2019 04:35:49|조회 1,164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24일) 북한 비핵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결정'에 달려 있다면서 한반도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기회가 아직도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협상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협상의 기한은 따로 없다며 '선의의 협상'이 이뤄지는 한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일부 내용이 공개된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합의로 가는 길을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근본적인 전략적 결정을 하느냐 여하에 달려 있다"며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여섯 차례에 걸쳐,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수차례에 걸쳐 비핵화 약속을 했다는 점을 거듭 환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그러한 변화를 이뤄내는 것은 그 나라에 엄청난 도전"이라며 "북한은 매우 오랫동안 그 주민들에게 핵무기가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이제 그 이야기를 바꿔 핵이 그들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고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할 준비가 돼 있는 결정은 단순히 군사적인 '전략적 결정'이 아니라 정치적 '전략적 결정'"이라며 "오직 시간만이 분명히 말해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현경 기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