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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지소미아 종료에 실망 .. 한일 대화 촉구 라디오코리아|입력 08.22.2019 13:33:22|조회 2,938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늘(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종료 결정에 실망스럽다면서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옳은 곳'으로 관계를 되돌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캐나다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교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했다면서 미국은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일 두 나라 각각이 관여와 대화를 계속하기를 촉구한다면서 한일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고 이는 미국에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 각각이 관계를 정확히 옳은 곳으로 되돌리기 시작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북한 대응의 맥락에서 매우 소중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일은 모두 미국의 대단한 파트너이자 친구이고 우리는 그들이 함께 진전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지소미아 유지를 바란다는 미국의 입장에도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중단을 결정한 데 대해 불편한 입장을 공개 피력한 것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추가 조치 등을 통한 상황의 악화를 막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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