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EU-영국, 브렉시트 합의 초안 타결 라디오코리아|입력 10.17.2019 04:13:32|조회 1,411
유럽연합 EU와 영국이 오늘(17일)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오늘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여왔으며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다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사태는 일단 막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합의안은 향후 EU 각국이 이를 승인하고 유럽의회와 영국의회가 이를 비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변수는 아직 남아있다.

이에 따라 양측 비준을 모두 거칠 경우 영국은 예정대로 31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 EU를 떠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3년 4개월 만에 EU 탈퇴를 마무리 짓게 된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의지가 있는 곳에 합의가 있다"면서 "우리는 합의를 이뤄냈다. 그것은 EU와 영국을 위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것"이라며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박현경 기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