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문 대통령,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예정…한국당 "장외투쟁 불사" 라디오코리아|입력 04.18.2019 16:25:23|조회 956
<앵커>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전자결재를 통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주말 장외 투쟁까지 불사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리포트>문형배, 이미선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끝내 무산됐습니다.청와대는 헌재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며 야당의 결격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오늘 두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을 보호하기 위해 이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덮고 있다며, 임명 강행 시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민주당은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세월호 망언에 대해 징계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현안 처리는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추경 예산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답변은 싸늘했습니다.

공수처법과 선거제도 개혁 문제도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말로는 협치를 얘기하고 있지만 핵심 현안에서 전혀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국회는 헛돌고 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