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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일본의 경제보복… 오히려 경제강국 의지 자극제” 라디오코리아|입력 08.05.2019 04:12:00|조회 2,240
문재인대통령 "일본의 경제보복… 오히려 경제강국 의지 자극제”

남북경협으로 평화경제 실현해 단숨에 일본 따라잡겠다!

"일본, 아픈 과거를 딛고 호혜 협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온 양 국민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 ",

"도덕적 우위 토대 평화국가·경제강국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은 5일(이하 한국시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다"며 "오히려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무역보복에 정부·기업·국민이 한마음으로 대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경제가 우리 경제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경제 규모와 내수 시장으로, 남북 간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평화경제는 남북 및 북미 관계에 굴곡이 있다고 해서 쉽게 비관하거나 포기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우리만의 미래라는 확신을 갖고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갈 때 비핵화와 함께하는 한반도의 평화와 그 토대 위에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그간 아픈 과거를 딛고 호혜 협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온 양 국민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며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나라 일본이라는 비판도 일본 정부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자유무역질서 훼손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지도적 위치 설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는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면서도 민주·인권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며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 평화·협력의 질서를 일관되게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질서를 주도적으로 개척하며 국제무대에서 공존공영과 호혜 협력 정신을 올곧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인류 보편 가치와 국제규범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은 도덕적 우위를 토대로 성숙한 민주주의 위에 평화국가와 문화강국 위상을 드높이고 경제강국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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