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검은 월요일’ 증시, 환율전쟁, 경제 우려 확산 라디오코리아|입력 08.05.2019 14:42:20|조회 2,235

미국 중국 환율조작국 전격 지정 환율전쟁으로 비화 뉴욕 증시 3대 지수 월요일 3~3.5% 폭락

지구촌의 증시와 환율이 요동치고 있어 경제가 어떻게 되나 우려가 급속 확산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3~3.5%나 대폭락했고 미국이 중국을 환울조작국으로 전격지정해 환율전쟁 까지 겹치게 돼 금융, 환율 시장이 대혼란에 빠지고 있다

미중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 한일 경제전 까지 악재들이 겹치면서 증시와 환율을 비롯한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해 환율전쟁까지 비화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위험수위로 꼽히는 달러당 7위안까지 돌파하 자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중국 위안화의 가치는 전날 1달러당 7위안을 돌파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뉴욕증시는 5일 3대 지수가 모두 대폭락한 검은 월요일을 겪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767포인트(2.9%)나 급락했고 나스닥은 278포인트(3.47%)나 대폭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87포인트(2.98%)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다

미중무역전쟁이 9월부터 미국의 남은 중국산 3000억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 10% 부과예고와 중국의 맞보복 조치 경고로 전면전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날 아시아 각국의 증시폭락에 이어 뉴욕증시까지 검은 월요일에 빠트린 것이다

미중간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까지 겹치면서 이미 요동치는 원달러 환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4일 하루 17원이나 급등해 1달러당 1210원이상으로 올랐으며 앞으로도 계속 1500원대 심지어 1700원대까지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주식시장도 월요일에 코스피는 2.6%, 코스닥은 무려 7.5%나 대폭락하는 투매장세를 겪었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1.6%, 일본 니케이 지수는 1.8% 각각 급락하는등 지구촌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겪어 경제가 어떻게 될지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미국이 9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남은 전량인 3000억달러 어치에 10%의 관세를 물리게 되면 중국 경제는 물론 미국경제, 나아가 한국 등 지구촌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떨어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