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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 이건 아니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8.12.2019 04:56:00|조회 2,940
홍준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읽어 보니 이건 아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현 이승만학당 교장)의 저서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제국의 위안부와 마찬가지로 나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반일 종족주의 라는 책을 읽어 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데 왜 이 책을 보수 유튜버가 띄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며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토지조사 사업, 쇠말뚝, 징용·위안부 문제 등 전혀 우리 상식과 어긋나고 오히려 일본의 식민사관 주장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보수.우파의 기본 생각과도 어긋나는 내용이라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홍대표가 언급한 ‘반일 종족주의’는 지난 7월 10일 출간된 책으로 이 전교수와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 정안기 서울대 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주익종 이승만학당 교사 등이 함께 쓴 것으로 “위안부 성노예화는 없었다”, “일제가 쌀을 수탈해간 것이 아니라 쌀을 수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등을 부정하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지난 5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이런 구역질 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들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영훈 전 교수는 6일 ‘이승만TV’를 통해 “그런 말버릇을 어디서 배웠느냐고 묻고 싶다”며 “평생 비정치적으로 연구실을 지켜 온 사람을 부역·매국 친일파라고 매도했다”고 반박했다.

남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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