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북한, 8일만에 또. . .함경남도 선덕 일대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 라디오코리아|입력 08.23.2019 16:27:49|조회 2,239
[앵커]
북한이 오늘 발사체를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지난 16일 이후 8일만으로 이번달 들어서만 다섯번째 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조금전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NSC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6일 발사 이후 8일만으로,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이 끝난지 나흘 만입니다.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과 종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이른바 러시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불리는
이스탄데르 형태의 미사일, 그리고 한국의 에이태킴스와 비슷한
신형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등을 꾸준히 번갈아 가면서
시험발사해 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연이어 한미 연합 연습을 강도 높게 비난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2일 한국 공군에 배치할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추가로 들어왔는데, 이번 발사 역시 F-35A가 있는 비행장 등
남한 내 전략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연습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 한국군 당국의 최신 무기 도입 등
군사적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한 비핵화 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 군은 북한군에 대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발사체 발사에 대비하고,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종류를
정밀 분석중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