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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무역전쟁 ‘전면전에서 협상국면 급선회’ 라디오코리아|입력 08.26.2019 15:10:15|조회 1,477
관세율 인상으로 전면전 예고했다가 사흘만에 협상재개 선회 갈지자 행보로 전면전, 휴전, 종전 속단할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무역전쟁을 치르며 전면전에서 협상국면으로 급선회하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여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롤러코스트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증시와 금융시장, 유가 등 경제전반이 요동치고 있다

지구촌 경제 전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미중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듯 하더니 협상 재개와 타결쪽으로 급선회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에 대한 관세율을 5포인트씩 올려 최고 30%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였다가 사흘만에 무역협상을 재개해 타결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G-7 정상회담을 마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중국이 협상타결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협상의지를 밝혔음을 강조하며 통화가 모두 두차례 이뤄 졌으며 매우 매우 좋은 통화였고 매우 생산적인 통화였다. 그들은 진지하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 태세를 사흘만에 협상국면으로 급선회하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씩 올랐다

이는 지난 23일 관세폭탄을 주고 받아 무역전면전으로 치닫던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지난주말에 중국은 원유와 대두 등 50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10%와 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30%로 올리고  9월1일부터 부과키로 했던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당초 10%에서 15% 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을 적으로 부르면서 미국기업들에게는 미국으로 복귀하라 는 명령을 내렸다고 언급하며 전투태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에서도 너무 자주 갈지자 행보를 보여 전면전으로 확전될지, 휴전 하게 될지, 아니면 전쟁을 끝내는 종전에 성공할지 누구도 속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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