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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의혹' 본격 수사…전방위 압수수색 라디오코리아|입력 08.27.2019 06:07:19|조회 2,014
[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는데요.
압수수색 대상만 10여곳에 이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가족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 수사를 위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재학중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딸이 고교생 때 쓴 논문을 지도한 단국대 천안캠퍼스 교수 연구실 등
10여곳이 대상입니다.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과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 등도 동시에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 객관적 자료확보 필요성이 있고
자료확보가 늦어지면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격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조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10여건의 고발이 접수된 상태.
딸이 고교생 때 제1저자로 의학논문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됐고, 딸 입시 특혜 의혹, 사모펀드 투자 의혹,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 등으로도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종래 조 후보자 관련 고발 사건을 담당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아닌 특수2부가 맡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수사 주체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압수수색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조 후보자는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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