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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조국 딸에 "이건 부당하다 목소리 내라" 라디오코리아|입력 08.29.2019 16:25:19|조회 2,320
<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임명을 지지하는 쪽과 사퇴를 촉구하는 쪽의 온라인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까지 가세했고,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조 후보자는 잘못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8일부터 어제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키워드는 '가짜뉴스 아웃' 이었습니다.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실시간 검색어를 올리자며 나선건데
최근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쏟아지는 언론보도가 모두 가짜라는 주장입니다. 

이런 검색어 캠페인은 지난 27일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조 후보자 지지층에서는 '조국 힘내세요'를, 지지하지 않는 쪽에서는 '조국 사퇴하세요'를 경쟁적으로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리며 대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며 여론전에 가세했습니다.
준용 씨는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씨를 향해 최근에 불거진 의혹은 부당한 게 맞다며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한 방송에 출연해
조 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의혹 제기를 집단 창작으로,
검찰 수사를 가족 인질극에 비유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또, 서울대 학생들의 촛불집회를 놓고선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분노를 단순한 질투와 시기로 폄하했다"며
"철저한 진영논리로 조 후보를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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