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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야당, 정치공세로 조국 낙마 의도...청문회 약속 지켜야" 라디오코리아|입력 08.30.2019 04:04:40|조회 1,422
[앵커]
다음 달 2일과 3일 열릴 예정이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야당이 정치공세로
조 후보자를 낙마시키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약속한 일정대로 조 후보자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리포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식 브리핑을 열고,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법을 준수하고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다음 달 2일과 3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합의했고,
이런 일정이 법정시한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
이례적인 이틀간의 청문회 일정이었지만 청문회에 대한 국민의 강한 요구가 있다고 판단해 문재인 대통령도 동의했다며, 이걸 또 어기는 것은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부 야당에서 다시 일정을 더 늦추자는 주장까지
하고 나서는 것을 보면 사실상 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국회의 직무유기이고 조 후보자에게 소명 기회도 주지 않고 정치공세를 통해 낙마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구체적으로 다음 달 2일과 3일 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이후 인사 청문 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지켜보고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3일 오전에 청문회 진행 상황을 보고 재송부 요청 기간을 정하는데
열흘 이내의 기간을 대통령이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 정한 기간 안에 국회가 인사 청문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 직권으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임명 강행 여부는 지금 논할 때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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