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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극적 합의...자유한국당 '반발 기류' 변수 라디오코리아|입력 09.04.2019 04:40:33
[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담판 끝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모레, 하루 동안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가족을 포함한 증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자유한국당 일부에서 청문회 개최 합의에
강하게 반발하는 기류도 있어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회동을 통해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모레 하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자는 겁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일찍 했으면 좋은데 아쉽다면서도
이렇게라도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서로 이견이 많았지만,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아래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증인 채택 문제였는데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입장이 상당 부분 관철됐는데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한 원칙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만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어도
부적격한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더는 증인을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했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 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청문회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제 앞으로 청문회가 실제로 열리기까지 남은 과제는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문계획서와 증인 채택, 자료 제출 요구의 건이 통과돼야 합니다.

LA시간 오늘 새벽 1시에 법사위 전체회의가 소집될 예정이었는데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 기류 때문입니다.원래 이틀로 예정됐던 청문회였는데 하루짜리 청문회를 대체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법사위원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청문회 수용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야 원내대표가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지만,
한국당발 변수로 정말 청문회가 열릴지, 아닐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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