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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미국경제 성장률 1%이상 낮춘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9.05.2019 15:31:28|조회 1,213

올해 9월 -0.8, 12월 -0.9% GDP 감소 내년에는 일년내내 GDP에서 1%이상 날아가

미중무역전쟁이 지속되면 미국경제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각 1%이상씩 낮아질 것으로 미국중앙은행 인 연방준비제도의 새 연구보고서에서 경고됐다

이에따라 연준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회의에서 한달 보름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고위급 협상의 재개로 종전 또는 휴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나 휴전에 그칠 경우에도 이미 부과된 관세폭탄으로 미국경제 성장률을 1% 이상 대폭 낮출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새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으로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에서 올해와 내년에 1% 안팎씩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무역전쟁이 지속되면 올해에도 직격탄을 맞아 미국의 전체 GDP에서 현재의 9월에는 0.8%, 12월 에는 0.9%나 빠지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아가 무역전쟁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내년 3월에는 1.02%, 내년 6월에는 1.05%, 내년 9월에는 1.03, 내년 12월에는 0.92%씩 줄어들게 될 것으로 이 연구보고서는 내다봤다

이같은 GDP의 대폭 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1%대의 경기냉각은 물론 자칫 하면 불경기에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2.1%, 내년 2.0, 후년 1.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놓고 있는데 여기에서 1% 포인트씩 빠지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 잘못하면 0%대로 떨어지게 된다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는 17일과 18일 열리는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내리게 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연준은 7월 31일에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0.2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한달 보름여 만에 0.25 포인트를 또 내려 경기냉각이나 침체를 차단하기 위한 사전예방조치를 취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0.25 포인트로는 불충분하며 0.5%나 1% 포인트나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 하고 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제도는 0.25 포인트 인하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종전에 성공하느냐, 적어도 휴전에 돌입하느냐, 아니면 올연말 전면전 으로 확전되느냐에 따라 미국경제성장률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판가름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10월초 워싱턴에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와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해 올하반기 무역전쟁의 종전이나 휴전, 아니면 확전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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