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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김정은 현지지도", 추가발사 시험 시사 라디오코리아|입력 09.10.2019 16:16:02|조회 1,405
<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 쪽으로 쏜 발사체 2발에 대해'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며
추가 발사 시험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다시 진행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은
시험사격 목적에 부합됐다"며 "무기체계 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험사격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추가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어제 오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 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며
올해 들어선 10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달 발사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언급하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기 체계를 단 번에 성공시켰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특히 이번 발사는 낮은 고도로 북한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내륙을 관통해
발사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은 우리 국방부보다 80여 분 늦게 발표했는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따른 정보는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고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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