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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계관 "북·미 정상회담 전망 밝지 못해…트럼프 용단 기대" 라디오코리아|입력 09.26.2019 16:17:56|조회 1,447
[앵커]
북한이 오늘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를 내고
앞으로의 북미정상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을 주문했습니다.
김계관 고문은 그러면서 미국 내 선 핵포기와 대북 제재 주장을 비판하고
나서,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기싸움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리포트]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담화를 내고 최근 미국에서 북미정상회담 문제가
화제가 오르고 있는데 대해 흥미를 가지고 지켜봤지만
앞으로의 정상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로는 미국 내 선 핵포기 주장과 대북 제재론을 거론했습니다.
김 고문은 "위싱턴 정가에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해야 밝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는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 있고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에서
또 한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과연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겠는가 하는 회의심을 털어버릴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고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며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자신과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동향을 주시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고문은 앞선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 등의 상응조치를
관철하기 위해 대미 압박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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