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년 출마가 마지막 정치가 될 것이라고 말한 홍 전 대표는
어느 지역구로 나갈 거냐는 질문엔 답을 피했습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 한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어제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러면서 검사 출신으로 사람을 잡아넣던 사람이 사람을 풀어 내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돈 받고 하는 변호사는 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주식으로 치면 지금은 장외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제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방송에서 홍 전 대표에게
낚시나 다니자며 정계를 은퇴하자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지만,
홍 전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다만 홍 전 대표는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