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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친 장례, 가족장으로…"조의는 마음으로만" 라디오코리아|입력 10.29.2019 16:27:16|조회 2,04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향년 92세로 LA시간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사흘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지는데,
문 대통령은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겠다며
정치권에 평소처럼 국정을 살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LA시간 오늘 새벽 3시 6분 별세했습니다.
2남 3녀 중 장남인 문 대통령은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모친이 입원해 있던
부산의 병원으로 가서 임종을 지켰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부모상의 상주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사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문 대통령은 SNS에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달라며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선 조문을 오지 말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슬픔을 나눠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엔
일반 조문객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경호팀이 성당으로 들어가는 인사들의 방문 목적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고, 성당을 찾은 문 대통령의 측근 이호철 전 민정수석도 빈소에서 조문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장례 기간에도 문 대통령은 중요 국정 사안은 직접 결재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거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일요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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