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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조국 사태' 첫 사과…인적 쇄신 요구는 일축 라디오코리아|입력 10.30.2019 16:24:04|조회 1,170
<앵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쇄신론에 직면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매우 송구"하다며 어제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도부 책임론이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이에 대한 당내 소장파들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16일이 지난 어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민께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그랬다며,
검찰 개혁을 거듭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철희, 표창원 두 초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잇따른 쇄신 요구에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긴 기자간담회였는데,
지도부 사퇴나 인적 쇄신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계속해서 검찰 개혁만 강조하면 사람들이 과연 무엇이
달라졌다고 생각하겠느냐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조국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과
조국 사태 와중에 당이 사라졌다는 쇄신론 사이에서,
이 대표가 어정쩡한 답을 했단 평가도 나왔습니다.

어제 회견이 그간 쏟아진 쇄신 요구에 충분한 답인지
제대로 평가받는 자리는, 다음 주에 열릴 의원총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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