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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창건 75주년 '대규모 열병식'…신무기 선보일까 라디오코리아|입력 10.09.2020 16:30:53|조회 2,269
<앵커>북한에선 오늘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입니다. 5년, 10년 단위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라서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 특히 대규모 열병식에서 어떤 신무기를 선보일지가 관심입니다.

<리포트>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은 평양은 축제 분위기입니다.예술 공연과 코미디쇼까지 다양한 행사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노동당 간부들은 어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참석자 명단에 김정은 위원장은 없었는데,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오늘 열병식에서 직접 연설을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 군은 대규모 열병식에서 어떤 신무기가 등장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특히, 신형 ICBM과 이동식 발사차량, 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큽니다.북미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이번 열병식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북한이 신무기를 공개하더라도 당장은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한국 정부 판단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여부도 주목되는 가운데,김 위원장이 오늘 열병식에 참석해 직접 연설을 한다면 어떤 내용의 대남, 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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