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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직접투표 열기 1500만명 이미 투표 ‘바이든 유리’ 라디오코리아|입력 10.15.2020 14:18:53|조회 2,893
개표 불확실한 우편투표 보다 조기 직접투표에 몰린다
조기투표, 우편투표 바이든 지지자 2~3배 많아
미국의 유권자들이 우편 부재자 투표 대신에 조기에 직접 투표하는데 대거 몰리면서 선거 3주일전에 이미 1500만명이나 투표했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아 조셉 바이든 후보가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직접 투표와 함께 선거당일 투표로 만회할 수 있다며 맞대응 하고 있다

3주도 채 남지 않은 11월 3일 미국대선을 위한 유권자들의 투표 방식에 일대 변화가 벌어지면서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더욱 유리해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선거에선 우편으로 부재자 투표할 수 있고 선거일 이전에 직접 투표소에 나와 조기투표할 수도 있으 며 선거당일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조기 투표와 우편 투표로 한표를 행사하는 미 유권자들이 기록적으로 급증해 선거 20 일전 현재 이미 1500만명이나 투표를 마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여론조사에서 미 유권자들의 과반은 11월 3일 선거일 보다 먼저 조기 투표나 우편 투표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그런데 우편투표 대신 직접 지정된 투표장소에 나와 투표하는 조기투표에 대거 몰리고 있다.

당초 우편투표에 8000만명이 참여해 4년전 보다 2배나 급증할 것으로 에상됐으나 선거일까지 배달이 안돼 개표에 포함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거 조기 직접투표에 몰리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분석했다

조기 투표자들을 분석해 보면 바이든 지지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 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조셉 바이든 후보가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대 경합지 펜실베니아에선 선거위원회에 회신된 우편투표용지의 70%가 민주당원이었으며 조지아주 에선 조기 직접 투표자들의 40%는 흑인, 56%는 여성이어서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든 캠페인 본부는 11월 3일 선거당일 밤 압승을 거둠으로써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선거결과에 이의 제기를 제기하지 못한채 승복할수 밖에 만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격전지 세곳에서는 선거당일 밤 조기투표와 우편투표의 잠정치 를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이들 세곳을 석권하는지 즉각 판명날 수 있고 세곳 석권이면 압승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게 바이든 선거본부의 전략이다

가장 먼저 개표하는 노스 캐롤라이나는 11월 3일 투표를 마감하는 저녁 7시 30분에, 플로리다는 저녁 8시, 애리조나는 동부시각 밤 10시에 잇따라 조기투표와 우편 투표의 잠정결과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초반부터 개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들 세곳에 배정된 선거인단이 55명이나 되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석권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의 제기할 수 없는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민주당측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선거본부에서는 민주당원들의 열기 보다 훨씬 높은 공화당원들의 87%가 트럼프에 한표 를 던지고 61%는 선거당일 몰려나올 것으로 답하고 있다며 11월 3일 그간의 여론지지율과는 판이한 선거결과가 나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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