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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수사지휘권 발동 이유는…윤석열 가족·측근 사건은 무엇? 라디오코리아|입력 10.19.2020 16:27:41|조회 3,102
<앵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윤석열 총장의 가족과 측근 관련한 사건들도 포함돼 윤총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가 나오자마자 법무부는 사흘간 김 회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감찰 결과, 검사 술접대 로비 의혹 등 김 전 회장의 의혹 제기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라임 사건 관련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뿐 아니라 윤석열 총장과 가족, 그리고 측근이 연루된 사건 네 가지도 포함됐습니다.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이던 시절,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자신의 회사 주관으로 전시회를 열었는데 당시 검찰 수사를 받던 일부 대기업들이 '보험용 협찬'을 했다는 의혹입니다.

두 번째는 김 대표가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입니다.도이치모터스가 상장 후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돈을 대주는 '전주'로 참여했다는 겁니다.

세 번째는 윤 총장의 장모 최 씨 관련 사건입니다.지난 2015년 최 씨가 운영하던 요양병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불법으로 요양급여비 23억 원가량을 타내 관계자들이 징역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총장 본인과 측근 관련한 사건입니다.지난 2012년에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육류수입업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강제송환됐는데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윤 전 서장은 윤 총장과 '대윤'과 '소윤'이라 불릴 정도로 막역한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대검 측은 "윤 총장이 "애초부터 가족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 개입하거나 보고를 받지도 않아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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