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14·15호 홈런…빅리그 통산 100타점 돌파

코리언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포 두방을 터트리며 빅리그 개인통산 100타점을 돌파했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4:7로 뒤진 2회 투아웃 1, 2루 상황에서 텍사스 좌완 요한더 멘데스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3점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8:10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최지만은 상대 마무리 르클럭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다시 한 번 중앙 펜스를 넘기며 시즌 15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빅리그 통산 두 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을 쳐내며 개인 통산 100타점을 넘어섰고,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9(370타수 96안타)2로 상승했다. 이날 두 개의 홈런을 쳐낸 최지만은 빅리그 통산 홈런 32개로 늘렸다.

반면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210개)을 보유한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63(518타수 136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와 최지만 코리안리거간 맞대결을 펼친 이날 개인 선수 간 대결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홈런 두 방으로 앞섰고, 팀간 대결에서는 2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10 대 9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