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간발의 차이로 이틀연속 떨어지는 것을 모면하며 보합에 가까운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투자심리는 눈에 띄게 진정된 상태를 유지했다. 

약세로 출발한 후 상승반전과 하락반전을 반복한 장은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초반의 sell off mode를 완화시키는데 그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올해들어 두번째로 크게 폭락한 금요일에 대한 저가매수가 간간이 몰려왔지만 기대에는 못미쳤다. 

오늘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힌 AAPL이 이틀째 하락하고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VIX Index가 새로운 2주 최고치를 찍은 상황에서 금요일 불붙었던 매도심리가 크게 가라앉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중립을 지킬 뿐 딱히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기울지도 않아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것을 나타냈다. 

한편 GOOS는 별다른 소식없이 이틀연속 떨어지며 2개월 최저치를 찍어 올해들어 반등했던 것의 65%를 지우고 추가하락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