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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경찰 총격범 체포.. 다운타운서는 ‘드라이브 바이 슈팅’ 라디오코리아|입력 06.11.2019 17:35:24|조회 5,303
Rhett McKenzie Nelson: Suspect Arrested for Shooting Off-Duty Officer at Jack In the Box
알함브라 지역 패스트푸드점에서 LA카운티 셰리프국 비번 경찰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오늘(11일) 롱비치 교회에서 체포됐다.

그런데 용의자는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한 시간 전, LA다운타운에서 '드라이브 바이 슈팅'(Drive-by shooting​)을 저질러 1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LAPD에 따르면 어제(10일) 오후 4시 50분쯤 다운타운 1900 블락 이스트 7가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어제(10일) 오후 5시 45분쯤에는 알함브라 지역 2531 웨스트 밸리 블러바드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 잭인더박스 안에서 50살인 베테랑 경찰, 조셉 길버트 솔라노가 머리에 총격을 받았다.

솔라노는 사복을 입고 배지나 총기는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유타 주 세인트조지에 거주하는 올해 30살인 레트 넬슨으로, 이달(6월) 초 LA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넬슨의 차량은 흰색 기아 소렌토 모델로, 목격자들의 진술과 일치했다.

넬슨은 오늘(11일) 오전 10시쯤 롱비치에 있는 한 교회로 들어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2명을 살해했다고 고백했다.

넬슨의 아버지가 곧바로 롱비치 경찰에 신고하면서 넬슨은 검거됐다.

넬슨의 아버지는 지난달(5월) 30일 페이스북에 약물 중독 전력이 있는 아들이 갑자기 사라졌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경찰은 현재 ‘묻지마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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