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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주택난 해소 정책 실효성 미미 라디오코리아|입력 08.13.2019 15:17:01|조회 1,664
[앵커멘트]

LA 카운티 내 주택 공급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 추세가 현재 직면한 주택난 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건설 비용 증가로 업체들의 신규 주택 건설 신청 마저도 줄어들면서 주택난은 더욱 심화 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전문 업체 마커스 앤 챕스에 따르면 올해(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유닛 수는 9천 400여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과 지난해(2018년)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온 것입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2018년) 6월부터 올해(2019년) 6월까지 만 680유닛이 완공됐습니다.

1년전 5천 300여 개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신규 주택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택난은 보다 심화 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신규 주택수의 증가세가 꺽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올해(2019년) 초부터 6개월동안 LA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건설 업체가 받은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만 3천 1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2019년) 건설 허가 건수는 지난해(2018년)보다 12%, 3천 500여 건 줄어들게되는 것입니다.

주택 건설 허가 건 수가 줄어든 것은 건설 비용 상승에 따라 업체들의 신청이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결국, 인구 대비 신규 주택 수는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마커스 앤 챕스는 신규 주택 증가에 따른 렌트비와 주택 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에서 주택 공급 확대에 이은 공실률 증가로 렌트비와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현 추세라면 현상 유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커스 앤 챕스는 현재 LA 지역 공실률은 3.6%를 기록중이지만 시장 환경에 따라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LA 카운티 정부가 현 수준보다   신규 주택을 대폭 늘리지 않는한 주민들의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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