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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투르크메니스탄에 2 - 0 승 월드컵 본선 진출 첫 신호탄 라디오코리아|입력 09.10.2019 13:37:09|조회 2,577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가볍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늘(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나상호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7분 정우영의 프리킥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맞아 대표팀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대표팀은 전반 5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영권의 헤딩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황의조에게 정확하게 연결이 됐지만, 방향을 너무 틀어버린 황의조의 헤딩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0분에는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공을 몰아 왼발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다소 낮아 수비수에게 걸렸지만 공이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나상호 앞으로 떨어졌고, 나상호가 간결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시작하며 대표팀은 다시 전반 시작할 때와 같은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후반 37분에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처음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공격수 김신욱이 황의조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고는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선수 교체 직전 손흥민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먼  거리의 프리킥을 정우영이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후반 40분 김진수 대신 홍철을 투입한 대표팀은 남은 시간 실점 없이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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