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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초 CA서 매년 10월 9일 '한글의 날’ 제정 라디오코리아|입력 09.10.2019 17:11:01|조회 9,334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한글의 날’ 결의안이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매년 10월 9일을 공식적으로 한글의 날로 기념할 수 있게돼 주류사회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지난 6월 발의됐던 ‘한글의 날’을 지정하는 기념 결의안ACR109가 만장일치로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아닌 해외에서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공식적으로 기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한글의 날’ 기념 결의안은 샤론 쿽실바 65지구 주하원의원과 최석호 68지구 주하원의원 그리고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주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해 추진됐습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입니다.

<녹취_최석호 CA주 하원의원> 

샤론 쿽 실바 의원은 한글은  ‘훈민정음 혜레본’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만큼 우수한 문자라며 캘리포니아 주에서 이를 기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우 샤론 쿽 실바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보좌관입니다.

<녹취_박동우 보좌관>

또한 최근 한류 문화의 바람이 전세계적으로  일면서 한글의 대한 우수성이 더 널리 퍼져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인상 LA총영사관 부총영사도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한글의 날 결의안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채택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황인상 LA총영사관 부총영사>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까지 아우르며 ‘세종학당’을 통해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는 LA한국문화원도 한글의 날 제정에 기쁨을 나타내며 차세대 교육에 더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박위진 LA한국문화원장 입니다.

<녹취_박위진 LA한국문화원장 >

600년전 글을 모르는 백성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기 위해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  

그 깊은 뜻이 담긴 한글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이 기념되는 역사가 매년 10월 9일마다 이뤄지게 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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