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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들 "중국 국영 통신회사 미국내 사업허가 재검토" 라디오코리아|입력 09.17.2019 04:10:39|조회 1,345
미 중진 상원의원들이 행정부 당국에 중국 국영통신회사들의 미국내 사업허가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찰스 슈머 의원과 톰 코튼 의원은 어제(16일) 아짓 파이 연방통신위원회 FCC 의장에게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FCC가 지난 2000년대초에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에 내준 사업 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이들 국영 기업은 중국에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 정부의 통신 콘텐츠를 노리는 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통신회선, 광통신망, 이동통신망, 위성에 대한 접근권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슈머 의원과 코튼 의원은 같은 내용의 서한을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등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다른 2개 기관에도 전달했다.

FCC는 지난 5월 또다른 중국 국영통신 회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대해서는 미 정부를 상대로 한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들어 국내 사업 허가를 거부키로 결정한 바 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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