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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플로리다 해군 항공기지 총격사건으로 4명 사망, 7명 부상 라디오코리아|입력 12.06.2019 11:09:23|조회 4,566
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 있는 해군 항공 기지에서 오늘(6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건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테러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AP와 로이터·AF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서 총격범이 여러 명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총격범은 이후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고 해군과 경찰이 밝혔다.

펜서콜라 지역의 에스캠비아 카운티 경찰과 미 해군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격범을 포함해 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이라고 발표했다.

또 경찰관 2명을 포함한 7명이 부상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총격 사건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이며 미 당국은 이번 총격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경찰은 오늘(6일) LA 시간 새벽 4시 51분쯤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통보를 받은 뒤 현장에 출동해 총격범 제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총격범은 카운티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범인과 대치 과정에서 총격전으로 경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 명은 팔에, 한 명은 무릎에 각각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은 기지의 강의동 건물에 있는 한 강의실에서 발생했다.

해군과 경찰 관계자들은 범행에 쓰인 무기와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물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해군 측은 사건과 관련, 기지가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서콜라 기지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곳에는 만6천명 이상의 군인과 7천400명의 민간인 군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 기지는 해군 조종사들을 위한 초기 훈련 센터로, '해군 항공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해군 곡예비행단인 '블루엔젤스' 팀의 주둔지이기도 하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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